왁스처리

저희는 감귤에 어떠한 처리도 하지 않습니다. 선과장에서 선별된 크기가 작은 감귤, 큰 감귤을 소과, 대과라고 표시하면서 파는 분들, 선과장에서 선별하면서 나오는 비품(파치)을 친환경감귤인양 파는 분들 양심불량이죠.

이런 걸 사 드시는 소비자님들도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한 겁니다.

싸다고 좋고 비싸다고 좋고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어떤 상인이 A농가의 감귤을 샀습니다. 그 상인은 감귤들을 유통했죠.

근데 품질관리원의 수시조사에서 농약잔류로 걸린 겁니다.

그 상인은 A농가에서 샀다며 조사관에게 애기했죠. 근데 큰 실수를 한겁니다.

A농가는 품질관리원에서 12월에 미리 농약잔류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겁니다.

물론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요.

조사관에게 그걸 보여줘도 믿지 않고 계속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원들은 “그 이후에 농약살포 했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계속 조사했기 때문에 A농가는 무슨 큰 불이익이라도 받을 줄 알고 겁은 먹었죠. (농사짓느라 법을 잘 몰라서)

근데 잔류농약성분의 농약은 여름철에 쓰는 농약이었습니다. 그 성분의 농약을 산 적도 쓴 적도 없었습니다.

많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도움으로 일은 해결되고 결국 상인은 처벌받았습니다.

고객님이라면 어떻겠습니까?  농가 입장에서, 상인입장에서 

(모든 상인이 다 이렇다는 것이 아니고 내가 알았던 한 상인만 얘기하는 겁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시장의 감귤은 누구의 것인지도 잘 모릅니다.

어떻게 재배되었는지? 어떤 농약을 쓰는지? 생산지가 어디인지? 도 잘 모르죠.

고객님들은 꼭 봐야 합니다.

박스 옆에 보면 생산자상표, 크기번호, 품질관리원도장 등이 제대로 된 것인가 하고.

그리고 크기에 숫자로 표시되어 있다면 그 개수와도 비슷한지도 꼭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밑에 개수표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참고사항

10 kg 상자의 감귤 개수는 

2번과: 173~154개, 3번과: 153~134개, 4번과: 133~121개,  

5번과: 120~107개,  6번과: 106~94개, 7번과: 93~81 8번과:80~74개

정도입니다.

15 kg 상자의 감귤 개수는

2번과: 300~261개,  3번과: 260~231개, 4번과: 200~181개,  

5번과: 180~161개,  6번과: 160~141개, 7번과: 140~121개,

8번과:120~111개 정도입니다.

이상은 게으른농부의 생각이었습니다. 제 생각이 다 맞은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른 더 좋은 생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는 게 힘 모르는 게 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