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금껏 농사만 알고 살아오신 아버님 밑에서 7형제 중 막내로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농업경영인이 되어 30년 이상을 농사 짓고 있는 농부입니다. 7형제(아들 셋, 딸 넷)중에 아버님을 비롯해서 큰형님, 작은형님, 큰 누님, 셋째 누님과 제가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말 그대로 감귤가족이랍니다.
저는 한라봉초창기인 1995년부터 선구자가 되어 한라봉을 재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아침에 농장에 가면 귤나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십니다. 밤 사이 잘 잤냐고?, 아픈데는 없냐고?... 그 때, 저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 하고 아버님께서 "조금 별나신 분이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농사꾼이 되어 농사를 짓고 살다보니 이제야 그 뜻을 알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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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듯이 정성이 없고서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값이 오른다고 빨리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서 충분히 맛이 들 때까지 두었다가 좀 늦더라도 시기를 맞춰 수확하며 서두르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순리대로 농사를 지어 좀 더 맛있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드는 행복한 농부가 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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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라봉을 선택할까 고민하시는 분께 저는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더러 그 어떤 한라봉 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다는 것을 자부합니다. 행복한 농부를 믿고 찾으신 여러분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 뿐만이 아니라, 땀흘려 일군 우리 농산물을 찾아주시고, 애용해 주신 소비자들께서 맛있게 먹었다고 하는 말 한마디가 그 어떤 말보다 농부들에겐 힘이 된다는 점 기억해주십시요. 맛으로 여러분에게 찾아 가겠습니다.
행복한 농부를 자주 깨워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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